목차 보기
북구 지붕공사, 지붕틀 세 개가 기준선
핵심 한 줄(answer-first): 같은 지붕공사라는 말 안에 성격이 다른 두 공사가 있습니다. 덮는 공사와 골조를 손대는 공사이고, 지붕틀 세 개가 그 선입니다.
Q. 지붕 공사도 신고나 허가가 필요한가요
지붕을 덮는 범위인지 골조를 손대는 범위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법령이 그 선을 개수로 정해 두었습니다.
지붕공사를 알아보면 자재와 평당 단가가 먼저 나옵니다. 판넬인지 징크인지, 미터당 얼마인지가 비교 항목이 됩니다.

그런데 같은 지붕공사라도 손대는 범위에 따라 공사의 성격이 달라집니다. 위에 덮인 것만 걷어내고 새로 얹는 일과, 그 아래 골조를 손보는 일은 다릅니다.
건축법 시행령은 이 구분을 대수선이라는 이름으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증축이나 개축, 재축에 해당하지 않으면서 아래 항목 중 하나에 해당하는 것을 대수선으로 봅니다.
건물주가 이 조문을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내 공사가 어느 쪽에 가까운지는 미리 가늠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으뜸ENG가 지붕을 단품 공사로 보지 않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걷어낸 뒤 골조 상태에 따라 범위가 늘어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지붕틀 세 개가 기준선입니다
조문의 문장은 이렇습니다. 지붕틀을 증설 또는 해체하거나 세 개 이상 수선 또는 변경하는 것은 대수선에 해당합니다.

여기에 예외가 하나 붙어 있습니다. 한옥의 경우에는 지붕틀의 범위에서 서까래를 제외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출처 1
기준이 면적이 아니라 개수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얼마나 넓은 지붕을 손댔느냐가 아니라, 지붕틀을 몇 개 건드렸느냐로 셉니다.
같은 방식으로 세는 항목이 더 있습니다. 기둥을 증설 또는 해체하거나 세 개 이상 수선 또는 변경하는 것, 보를 증설 또는 해체하거나 세 개 이상 수선 또는 변경하는 것입니다.
지붕틀과 기둥, 보는 건물을 서 있게 하는 부재입니다. 이 셋을 같은 방식으로 묶어 둔 이유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조문 전체는 아홉 개 호로 되어 있습니다. 지붕틀은 그중 네 번째이고, 앞뒤로 내력벽과 기둥, 보, 방화벽, 계단이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목록을 훑어보면 공통점이 보입니다. 건물이 서 있게 하거나, 불을 막거나, 사람이 빠져나가는 데 관여하는 부재들입니다.
지붕틀이 이 목록에 들어 있다는 사실 자체가 하나의 정보입니다. 위를 덮는 마감이 아니라 구조를 이루는 부재로 다뤄진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견적을 받기 전에 세어 볼 것이 하나 생깁니다. 이번 공사에서 손댈 지붕틀이 몇 개인지입니다.
두 개까지와 세 개부터가 갈린다는 사실만 알아도 업체와의 대화가 달라집니다. “골조는 손 안 대고 위만 갑니다”라는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정확히 물어볼 수 있습니다.
덮는 공사와 골조를 손대는 공사는 다릅니다
처음 견적을 받을 때는 대개 덮는 공사로 시작합니다. 오래된 지붕재를 걷어내고 새 자재를 얹는 범위입니다.
문제는 걷어낸 다음입니다. 위에 덮인 것을 치우고 나서야 아래 골조 상태가 눈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두 갈래가 생깁니다. 골조가 멀쩡하면 계획대로 덮고 끝나지만, 삭은 부재가 나오면 손댈 개수가 늘어납니다. 출처 2
개수가 늘면 공사의 성격이 바뀔 수 있습니다. 지붕틀 기준이 세 개이므로, 두 개까지 손보려던 계획이 세 개로 넘어가는 순간이 갈림길이 됩니다.
그래서 계약 단계에서 한 줄을 넣어 두시기 바랍니다. 걷어낸 뒤 골조 상태에 따라 범위가 늘어날 수 있고, 그때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입니다.
이 한 줄이 없으면 현장에서 급하게 판단하게 됩니다. 이미 걷어낸 상태라 되돌리기 어렵고, 비용과 일정이 함께 흔들립니다.
견적서에서 골조 줄을 찾습니다
견적서가 자재비와 시공비 두 줄로만 되어 있으면 어디까지 손대는 공사인지 보이지 않습니다. 철거와 골조 보수, 지붕 설치, 마감이 각각 별도 줄로 잡혀 있는지 세어 보시기 바랍니다.
골조 보수 줄이 따로 있으면 그 항목에 예상 개수나 조건이 적혀 있는지도 함께 봅니다. 비어 있다면 채워 달라고 요청할 근거가 됩니다.
세는 단위를 미리 맞춰 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업체가 말하는 한 개와 도면상의 한 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도면이 있으면 도면을 놓고, 없으면 사진에 번호를 붙여 가며 세는 편이 정확합니다. 나중에 실제로 손댄 부재를 대조할 기준도 함께 생깁니다.
으뜸ENG는 견적을 면적과 증상, 공법을 기준으로 항목별로 산정합니다. 현장 방문 진단을 먼저 하고 그 결과로 범위를 정하는 순서를 바꾸지 않습니다.
외벽 마감재료에도 같은 방식의 기준이 있습니다
같은 조문을 이어서 읽으면 세는 방식이 항목마다 다르다는 것이 보입니다. 부재는 개수로, 벽은 면적으로 셉니다.
내력벽은 증설 또는 해체하거나 그 벽면적을 30제곱미터 이상 수선 또는 변경하는 것이 기준입니다. 건축물의 외벽에 사용하는 마감재료도 증설 또는 해체하거나 벽면적 30제곱미터 이상 수선 또는 변경하는 것이 기준입니다.

지붕과 외벽을 함께 손보는 계획이라면 이 숫자가 걸립니다. 지붕 쪽은 개수로, 외벽 쪽은 면적으로 각각 세어 봐야 합니다.
공사를 한 번에 묶는 것이 편할 때가 많습니다. 비계를 한 번만 세우고 끝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묶는 순간 두 기준이 동시에 걸릴 수 있다는 점은 알고 계시는 편이 낫습니다.
지붕과 외벽을 나눠 발주하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시기를 나누면 각각의 기준선 안쪽에서 정리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다만 비계를 두 번 세우게 되므로 그 비용을 함께 놓고 비교해야 합니다. 한 번에 묶는 편이 나은지, 나누는 편이 나은지는 면적과 개수를 먼저 세어 본 다음에 판단할 문제입니다.
으뜸ENG는 지붕과 그 아래 골조, 이어지는 외벽과 방수·도색을 같은 팀이 진행합니다. 잡철·데크·징크·방수·도색을 한 업체가 이어서 하면 공정이 연결되고 업체 간 책임 공백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개수를 따지지 않는 항목도 있습니다
조문에는 조건 없이 걸리는 항목이 따로 있습니다. 방화벽 또는 방화구획을 위한 바닥이나 벽을 증설 또는 해체하거나 수선 또는 변경하는 것입니다.
주계단·피난계단 또는 특별피난계단도 마찬가지입니다. 증설이나 해체는 물론이고 수선하거나 변경하는 것만으로 대수선에 들어갑니다.
다가구주택의 가구 간 경계벽이나 다세대주택의 세대 간 경계벽도 같은 방식입니다. 개수나 면적을 따지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세 가지 세는 방식이 있습니다. 부재는 개수로, 벽은 면적으로, 안전과 피난에 걸리는 것은 조건 없이입니다.
지붕 공사에서 이 세 번째가 걸리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다만 계단실 상부나 방화구획 경계에 손이 가는 계획이라면 미리 확인해 두시기 바랍니다.
북구 현장은 이런 순서로 진행합니다
첫 단계는 범위 가늠입니다. 이번 공사가 덮는 쪽인지 골조까지 가는 쪽인지, 손댈 지붕틀이 몇 개일 것 같은지를 먼저 잡습니다.

두 번째는 누수 경로 확인입니다. 아래층 얼룩 위치와 지붕에서 물이 머무는 자리를 대조해 어디서 들어오는 물인지를 좁힙니다.
세 번째가 함께 손볼 부위 확인입니다. 외벽 마감이나 홈통, 처마까지 이어서 할 것인지, 한다면 벽면적이 얼마나 되는지를 정리합니다.
네 번째는 계약 범위 확정입니다. 예정 범위와 함께, 걷어낸 뒤 상태에 따라 범위가 늘어날 경우의 처리 방식을 적어 둡니다.
다섯 번째가 시공입니다. 철거하고 골조 상태를 확인한 뒤, 정한 범위대로 보수와 지붕 설치를 진행합니다.
마지막은 확인과 인계입니다. 이음부와 배수 흐름을 보고, 실제로 손댄 부재와 범위를 기록으로 남깁니다. 출처 3
범위를 줄이는 판단도 이 과정에서 합니다. 부분 시공으로 충분한 현장이면 전체 교체를 권하지 않습니다. 비용 부담이 크면 필요한 범위만 먼저 처리한 뒤 시점을 나눠 권유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오늘 바로 해 둘 수 있는 것은 네 가지입니다. 첫째, 이번 공사에서 손댈 지붕틀이 몇 개인지 업체에 물어 숫자로 받아 둡니다. 두 개까지와 세 개부터가 갈리는 선입니다.
둘째, 외벽 마감까지 함께 할 계획이면 그 면적이 30제곱미터를 넘는지 계산해 둡니다. 셋째, 계단실이나 방화구획 경계에 손이 가는 계획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넷째, 걷어낸 뒤 범위가 늘어날 경우 어떻게 결정할지를 계약서에 한 줄로 넣습니다.
지붕 전경 사진과 손댈 부재 개수만 정리돼 있어도 이 공사가 어디까지 가는 공사인지 훨씬 빨리 정리됩니다. 현장 진단 상담 신청하기
자주 묻는 질문 (FAQ)
Q. 우리 공사가 대수선인지 여기서 알 수 있나요?
A. 이 글로는 가늠까지만 가능합니다. 대수선 해당 여부와 그에 따른 절차는 건축물의 종류와 규모, 지역에 따라 달라지므로 최종 판단은 관할 부서나 건축사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다만 손댈 지붕틀 개수와 외벽 면적을 미리 정리해 두면 그 확인이 훨씬 빨라집니다.
Q. 지붕재만 새로 덮는 것도 해당되나요?
A. 조문이 정한 것은 지붕틀입니다. 골조를 건드리지 않고 위에 덮인 자재만 교체하는 범위라면 지붕틀 항목에는 걸리지 않습니다. 다만 걷어낸 뒤 골조를 손보게 되면 개수를 다시 세어야 합니다.
Q. 걷어냈더니 골조가 삭았습니다. 어떻게 하나요?
A. 손댈 부재 개수부터 다시 셉니다. 두 개까지면 예정 범위 안에서 정리되지만 세 개 이상이면 공사의 성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상황을 계약서에 미리 적어 두면 현장에서 급하게 결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Q. 지붕과 외벽을 같이 하면 유리한가요?
A. 비계를 한 번만 세워도 되는 점은 유리합니다. 다만 외벽 마감재료는 벽면적 30제곱미터 이상이 기준이라, 묶는 순간 지붕 쪽 개수 기준과 외벽 쪽 면적 기준이 동시에 걸릴 수 있습니다. 면적을 계산해 보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Q. 한옥인데 서까래를 손보려 하면 어떻게 되나요?
A. 조문은 한옥의 경우 지붕틀의 범위에서 서까래를 제외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서까래 외의 부재까지 손대는 계획이라면 그 부분은 따로 세어야 하므로, 도면을 놓고 어느 부재를 몇 개 손댈 것인지 정리해 두시기 바랍니다.
Q. 시공 후에 무엇을 남겨 두면 좋을까요?
A. 실제로 손댄 부재의 개수와 위치를 기록으로 받아 두시기 바랍니다. 예정 범위와 실제 범위가 달라졌다면 그 사유도 함께 적어 두는 편이 좋습니다. 다음에 같은 건물을 손볼 때 어디까지 이미 손댔는지가 판단의 출발점이 됩니다.
Q. 부분 보수만 해도 되나요?
A.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상 범위가 몇 군데로 한정되고 골조가 멀쩡하면 부분 보수로 정리됩니다. 으뜸ENG는 부분 시공으로 충분한 현장에 전체 교체를 권하지 않습니다.
북구에서 지붕 보수 범위와 공사 성격이 고민이라면 으뜸ENG 현장 진단 상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 일부 이미지는 AI로 생성되었습니다.